H금융그룹 계열사 임원들, 단톡방에서 직원 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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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금융그룹 계열사 임원들, 단톡방에서 직원 뒷담화
  • 김상록
  • 승인 2021.11.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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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기업 금융그룹 계열사 임원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직원들의 뒷담화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모 은행 계열사 A 대표는 지난 2019년 5월 31일 다른 계열사 여성 간부 직원에 대해 "줏대가 없다"고 했다. 당시 같은 채팅방에 있던 B 이사는 "예뻐서 그렇다. 예쁜 분들은 인생이 치열하지 않다"고 거들었다.

B 이사는 같은해 6월 여성 간부가 사무실을 방문하고 싶다고 하자 "바빠 죽겠는데... 예쁘니까 (방문을) 허락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8월에는 수시 채용 당시 한 여성 지원자가 입사를 거부하자 "여자 애들이 원래 그런가"라며 성차별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내용의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10명 미만의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대다수 직원들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열사의 모 은행 관계자는 11일 한국면세뉴스와의 통화에서 "정확하게 확인된 건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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