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기증관 건립부지 송현동 결정…2027년 개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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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증관 건립부지 송현동 결정…2027년 개관 목표
  • 김상록
  • 승인 2021.11.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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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증관'이 건립될 서울특별시 종로구 송현동48-9일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이건희 기증관'이 건립될 서울특별시 종로구 송현동48-9일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서울 종로구 송현동이 가칭 '이건희 기증관'의 건립부지로 결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0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서울특별시와 '이건희기증관건립을위한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체부는 지난 7월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 방안'을 발표한 이후, '기증품 특별관 건립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추진해 건립 후보지인 서울 용산과 송현동 부지에 대한 입지를 비교 분석하고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 위원회'에서 송현동을 최종 건립 부지로 심의·의결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송현동 부지 37,141㎡ 중 9,787㎡를 기증관 부지로 한다. 서울시는 부지취득 절차를, 문체부는 교환 대상 국유재산 확보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상호 협의하에 부지를 교환할 예정이다.

또 기증관 부지와 인근 공원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시 양 기관은 협의를 통해 합리적 계획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향후 별도의 준비단을 구성해 기증관 건립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11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 절차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에 국제설계 공모절차를 추진한다. 설계와 공사를 거쳐 오는 2027년에 완공·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이건희 기증관'이라는 명칭도 향후 여러가지 의견을 수렴해 더욱 확장성을 가진 이름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KTV 캡처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KTV 캡처

문체부 황희 장관은 "연구용역 후보지 분석 결과와 기증품 활용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건희 기증관' 건립부지가 선정된 만큼, 이제 본격적으로 기증관의 건립을 시작해야 한다"며 "서울시와 협력해 성공적으로 기증관을 건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지역에서도 기증관 건립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준 만큼, 경상권, 호남권, 충청권 등 권역별로 문화시설 거점을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과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박물관·미술관 협력체계(네트워크 뮤지엄)'를 구축하는 한편, 권역별 순회전시 개최 등을 통해 지역에서도 문화예술 향유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각별히 관심을 갖겠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송현동은 경복궁, 광화문 광장, 서울공예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세종문화회관, 북촌·인사동이 인접해 있어 기증관 건립의 최적지"라며 "기증관 건립을 통해 광화문 일대가 세계적인 역사· 문화·관광지대(벨트)로 발전하고, 서울이 세계 5대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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