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건강분말식품에서 기준 22배 초과한 '쇳가루'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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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건강분말식품에서 기준 22배 초과한 '쇳가루' 검출
  • 박주범
  • 승인 2021.11.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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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섭취가 용이한 건강분말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제품에는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금속성 이물이 혼입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판매되는 건강분말 식품 40개 제품(새싹보리 12개, 여주 8개, 울금ㆍ강황 8개, 비트 6개, 새싹귀리 6개)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실태조사 결과 12개 제품(30.0%)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금속성 이물(쇳가루)가 검출됐다.

건강분말 식품은 제조하는 과정에서 금속 재질의 롤밀ㆍ칼날 등의 마찰 등으로 쇳가루가 식품 내에 혼입될 수 있어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조사대상 40개 중 12개 제품(30.0%)에서 안전기준(10.0mg/kg 미만)을 최대 22배(최소 18.95 ~ 최대 226.76mg/kg) 초과하는 쇳가루가 검출된 것이다.

40개 중 20개 제품은 온라인 판매페이지에 금속성 이물 안전기준에 적합하다는 시험성적서를 게시하고 있었으나, 오히려 미게시 제품보다 부적합률이 높아 신뢰하기 어려웠다.

식품을 구매하여 섭취하는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식품은 관련 기준에 따라 제품명, 식품유형, 유통기한 등을 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조사대상 40개 중 6개 제품(15.0%)은 기준에 따른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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