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선방에 주주 환원까지…KT&G 파란불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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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선방에 주주 환원까지…KT&G 파란불 예고?
  • 김상록
  • 승인 2021.11.0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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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KT&G가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았다. KT&G의 주가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KT&G는 2023년까지 3년간 내외부 성장투자비를 제외하고 보유한 현금과 이 기간 동안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을 활용해 2조 75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KT&G 주가는 최근 8만원 대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뒤에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현재 KT&G 주가는 지난 거래일보다 0.46%(400원) 오른 8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KT&G가 어떤 실적을 내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전망은 나쁘지 않다. KT&G는 3분기(7~9월)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1조5684억원, 영업이익 4239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3% 감소했다.

하지만 내년 초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중동향 수출 변동성 감소 및 면세점 매출 회복 등에 힘입어 실적 회복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3분기 국내 담배, 해외 담배 판량이 감소했으나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가 늘면서 역대 최고치인 40.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도 호재로 꼽힌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면세점 정상화에 따른 담배 및 홍삼 판매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 발표로 주가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KT&G 관계자는 8일 한국면세뉴스에 "3년간 약 1조7500억원의 배당을 실시하여 50% 이상의 배당성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적정 시정가치 지지를 위해 3년간 약 1조원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영실적, 재무상황, 중장기 투자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해외 담배의 경우 주력시장인 중동시장에서 다양한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매출확대를 위한 모멘텀을 확보할 예정이고 성장세를 유지 중인 해외법인도 수익성과 성장성 두 가지를 모두 추구할 계획"이라며 "홍삼의 경우 면세채널 회복 수준에 따라 포트폴리오 조정 및 수익성 제고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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