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허기짐에 감정 이입 못하는 난 사이코패스?" 이승환, '로봇 학대 논란' 이재명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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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허기짐에 감정 이입 못하는 난 사이코패스?" 이승환, '로봇 학대 논란' 이재명 옹호
  • 김상록
  • 승인 2021.11.03 09: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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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환 페이스북 캡처
사진=이승환 페이스북 캡처

친민주당 성향으로 유명한 가수 이승환이 최근 불거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로봇 학대 논란을 옹호했다.

이승환은 1일 SNS에 "지구, 구름이(반려견)와 같이 살기 시작한 후 11년 동안 백돌이(로봇 강아지) 밥(전기) 안 줬음. 죄책감, 측은함 1도 없이 로봇의 허기짐에 감정이입 못하는 난 #사이코패스?"라는 글을 올렸다.

#로봇학대 #끝판왕 등의 해쉬태그도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은 이 후보의 로봇 학대 논란을 풍자하며, 이 후보를 옹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보월드' 행사에 참석해 재난대응용으로 개발된 4족 보행 로봇 시연을 관람하던 중 시연 로봇을 넘어뜨리고 뒤집었다. 이를 두고 '로봇 학대'라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이 후보는 "일부는 언론이 나를 난폭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로봇을 학대했다는 식의 가짜뉴스를 퍼트렸다"며 "직원의 요청에 따라 테스트 했는데 앞 부분을 잘라서 학대했다고 하고, 심지어 누구는 로봇에 감정이입을 못한다고 대서특필 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한편, 이승환은 자신이 올린 게시물을 보도한 기사 링크를 공유하면서 "진실을 전하려는 의도보단 천박한 악의가 느껴지지 않는가. "난 사이코패스?"라고 기사 사진에도 있는 걸 "난 사이코패스"라고 쓰다니. 기레기 소릴 괜히 듣는 게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이승환이 언급한 기사 제목은 '이재명 감싼 이승환 "전기 강아지 밥 안 준 난 사이코패스"'였다.

또 "로봇에 과잉 감정이입 하시는 기자분들 및…음악하셔야 한다. 그 감수성, 그 공감능력! 발라드 하셔야 한다"며 "재능을 가짜뉴스에 낭비하지 마시라"고 비꼬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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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a 2021-11-03 10:46:41
전기안주는것도 학대다. 로봇개 뒤집는것도 학대다. 그런거에 몰두하는 사람에게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