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TBS 예산 삭감한 오세훈에 "상업광고 허용한다면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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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TBS 예산 삭감한 오세훈에 "상업광고 허용한다면 대환영"
  • 김상록
  • 승인 2021.11.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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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서울시가 내년도 TBS 출연금을 올해 375억원에서 약 123억원 삭감한 252억여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한 가운데, TBS 시사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어준 씨는 상업 광고를 허용해준다면 예산이 삭감되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씨는 2일 방송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과 TBS 예산 관련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데 저희는 상업 광고를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상업 광고를 할 수 없고, TBS FM 채널은 방송 발전기금도 지원받을 수가 없다"며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님께서 상업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해 주시고 그리고 (예산을) 삭감한다면 대환영"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오세훈 시장님께서 TBS 업무 보고도 지금 안 받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업무 보고도 받아 보시고 개선점이나 문제점이 있다고 하면 개선책도 내시고. 우리 김어준 공장장님께서 오세훈 시장님을 한번 초대 좀 하셔서 대화 좀 나눠 보시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 씨는 "저희는 인터뷰 요청을 일이 있을 때마다 한다. (오세훈 시장이) 바쁘셔 가지고 나오셨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저희도 애로가 많으니까"라고 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2022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TBS가) 독립된 언론의 힘으로 정부 정책이나 서울시 정책에 대해 가감 없는 비판, 대안 제시를 하려면 재정 자립이 가장 선행되어야 하고 그 힘은 광고 수입으로부터 나온다"고 삭감 취지를 설명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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