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공포 日 '조커' 복장한 남성의 묻지마 칼부림과 방화로 1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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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공포 日 '조커' 복장한 남성의 묻지마 칼부림과 방화로 17명 부상
  • 이태문
  • 승인 2021.11.0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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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었던 31일 밤 일본 도쿄의 지하철에서 묻지마 칼부림과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31일 오후 8시께 일본 도쿄도 조후시를 지나던 게이오선 열차 안에서 할리우드 영화 캐릭터 '조커' 복장을 한 24세 남성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고 방화를 해 승객 17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60대 남성 한 명은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졌다.

또한, 용의자는 열차 안에 라이터에 사용하는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여 시트 일부가 타면서 큰 화염이 일어났지만, 불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약 30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으며, 특별조사본부를 설치해 열차 내 현장검증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죽이고서 사형선고를 받고 싶었다”고 자백하면서 지난 8월 도쿄 세타가야구 오다큐선에서 30대 남성이 승객 10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묻지마 사건을 참고했다고 진술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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