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5~11세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성인 1/3 저용량으로 90.7%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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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5~11세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성인 1/3 저용량으로 90.7% 효과
  • 이태문
  • 승인 2021.10.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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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사각지대로 어린이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앞으로 백신 접종이 가능해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9일 5~11세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Pfizer) 백신 접종을 정식 승인했다.

FDA 국장 대행 자넷 우드콕(Janet Woodcock)박사는 "어머니이자 의사로서 부모님, 교직원, 아이들이 백신 접종 승인을 기다리는 것을 알고 있다"며 "어린 아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면 우리가 정상으로 돌아가는데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FDA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5~11세 대상의 화이자 백신 접종이 잠재적인 이점이 위험보다고 크다며 접종을 권고한 바 있다.

FDA는 5~11세 아동들에게는 화이자 백신을 10마이크로그램(㎍)만 투여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12세 이상에 투여하는 양의 3분의 1 수준이다.

화이자는 5~11세 아동 약 3,100명을 대상으로 성인 접종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어린이용 저용량 백신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이 백신이 90.7%의 효능을 보였다며 긴급승인을 신청했었다.

FDA에 이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11월 2~3일 회의를 열고 추가 임상 권고안을 승인하면, 5~11세 아동에 대한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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