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3분기 매출 1조2145억 영업익 15.3%↓...온라인·북미 매출↑아시아 시장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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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3분기 매출 1조2145억 영업익 15.3%↓...온라인·북미 매출↑아시아 시장 고전
  • 민병권
  • 승인 2021.10.2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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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3분기 1조 2145억 원의 매출과 51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3% 하락했다.

올해 3분기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시장에서는 온라인과 면세 채널의 선전으로 매출 성장을 나타냈지만, 해외 시장의 경우 아시아 지역에서 고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다만 중국의 경우 전체 중국 소비자 대상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오프라인 성장 동력은 미비했지만 주요 자회사들의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그룹 전체의 3분기 화장품 매출은 1조1144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내 시장에선 온라인 판매 채널이 약 30% 성장했다. 특히 면세 채널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은 럭셔리 브랜드 매출이었다.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등이 브랜드 경쟁력에 힘입어 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라네즈와 마몯드, 한율 등의 기능성 제품들도 협업을 통한 제품 라인업 강화로 매출을 견인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북미 시장 성장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에선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국가에서 휴점 및 단축 영업 조치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급감했다. 유일하게 중국 고객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 아시아 지역 매출 손실분을 채웠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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