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성모-고대병원 등, 환자 개인정보 수십 만 건 중외제약 유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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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성모-고대병원 등, 환자 개인정보 수십 만 건 중외제약 유출 의혹
  • 김상록
  • 승인 2021.10.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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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세브란스병원과 가톨릭 성모병원, 고려대 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에서 환자의 개인정보 수십만건을 제약사에 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6일 KBS에 따르면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해 12월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하면서 중외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당시 압수물을 분석하던 중 중외제약 제품을 처방 받은 환자의 이름과 각종 정보가 담긴 서류 뭉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유출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연세 세브란스 병원이다. 경찰은 이 병원 약무국 관계자가 환자 정보를 엑셀로 정리해 중외제약 영업사원에게 넘긴 것으로 보고, 해당 직원들과 병원을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입건했다. 병원들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모른다며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면세뉴스는 27일 오전 중외제약의 입장을 듣기 위해 문자, 전화 등의 연락을 시도했으나 하루가 지난 28일까지 아무런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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