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이른바 '백신패스'로 불리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다음달부터 시행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접종완료자 중심 일상회복의 폭을 단계적, 점차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패스 제도가 미접종자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미접종자들을 차별하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백신접종을 못하고 계신 분들에게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공동체 전체의 일상회복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균형감 있게 제도를 설계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방안 초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 1일부터 감염 고위험시설에 백신 접종 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보여주면 입장을 허용하는 '백신 패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전국 다중이용시설 중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마·경륜, 카지노 시설 등 13개 시설과 100인 이상 행사·집회가 의무 적용 대상이다. 또 의료기관, 요양시설, 중증장애인·치매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이용·면회 시에도 백신패스가 적용된다.

정부는 방역수칙 완화에 따라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해 시설 이용 목적의 PCR 검사 비용은 유료화하는 방침도 고려 중이다.

26일 오후에도 각 시군구청의 재난문자 알림은 이어졌다. 

#창원시청
①10.16(토)~10.20(수) 17:00~17:20 감계식당(북면 감계로156번길 6-8,방역완료) 이용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바랍니다.
②10.16.(토)~10.20.(수) 12:00~12:30 윤현식당(북면 감계로188번길 21,방역완료)이용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바랍니다.

#광주시청
10월 26일 17시 기준 확진자 21명 발생. 기침, 발열 등 의심 증상 발현 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세요.

#과천시청
10월26일 17시 기준 신규확진 2명 발생. 

# 오산시청
10월 26일 16시 기준 확진자 13명(오산12, 타지역1) 발생. 

#광명시청
10월26일 16시 기준 확진자25명발생(확진자접촉12,역학조사중13) 세부내용은 블로그 참조바랍니다.

#당진시청
10/26(화)16시기준 확진자17명발생(격리중5,관내접촉3,타지역접촉1,조사중8).총1080명 ▲유증상 시 등교자제 및 선별진료소 검사바랍니다.

#사천시청
10.14(목)~10.24(일) 사천시 서부시장길 21, 2층(선원휴게실) 방문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기 바랍니다.

#진주시청
26일 15시 기준 확진자 9명(관내 소재 회사 외국인 종사자 8명, 무료선제검사 1명) 발생. 상세 현황은 시 누리집 참조 바랍니다.

#안동시청
금일 16시기준 확진자1명 발생▲10.24(일)13:04~18:30 엔제리너스안동옥동점(광명로 175)방문자는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 바랍니다.

#광주광역시
10.18(월) 10.20(수) 10.22(금) 07:30~09:00 서광사우나 여탕(서구 죽봉대로109, 4층, 광천동) 방문자는 검사 바랍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