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1932년 대구에서 태어난 노 전 대통령은 1988년부터 1993년까지 대한민국 13대 대통령을 지냈다.
고인은 희소병인 소뇌위축증과 천식 등을 앓으면서 여러 차례 병원을 오갔다.
노 전 대통령의 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지난 4월 페이스북에 "한 마디 말도 못하고 몸도 움직이지 못한 채 침대에 누워 어떻게 십여년을 지낼 수 있을까. 나는 단 한 달도 그렇게 살 수 없을 것 같다"며 부친의 건강 상태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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