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초록색 체육복을 입고 3분기 실적을 19일 발표했다.
헤이스팅스는 온라인 실적 발표 행사에서 넷플릭스 최대 히트작 '오징어 게임'으로 3분기 유료 가입자가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9월에도 '오징어 게임' 체육복을 입은 인증샷을 공개했고 '오징어 게임'을 '콘텐츠 엔진'에 비유했었다.
넷플릭스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유료 가입자가 438만명 증가했고,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오징어 게임' 출시 이후 첫 28일 동안 이 드라마를 최소 2분 이상 시청한 가입자가 1억4200만 명에 달한다고 공개했다. 이는 넷플릭스 전 세계 가입자 2억1360만 명의 66%에 해당하는 수치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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