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두환, 군사 쿠데타·5·18만 빼면 정치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 많아"…국민의힘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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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두환, 군사 쿠데타·5·18만 빼면 정치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 많아"…국민의힘도 비판
  • 김상록
  • 승인 2021.10.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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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석열 페이스북 캡처
사진=윤석열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여권 뿐만 아니라 야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윤 전 총장은 19일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협 사무실을 방문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의 발언이 공개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호남분들도 전두환이 정치는 잘했다고 한다"는 윤석열 후보님. 광주의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고 진상규명조차 완전히 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집단학살범도 집단학살 빼면 좋은 사람이라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광주영령과 호남인 능멸에 대해 지금 즉시 석고대죄하시라"고 공세를 높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의 전두환 칭찬.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그야말로 정치를 잘했다" 윤석열의 본색이 드러났다"는 글을 올렸다.

야당 내에서도 윤 전 총장을 비판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의 오늘도 아무말 대잔치를 보면서 외신이 한국대선을 오징어게임 같다고 조롱하는 것을 이해할 만 하다"고 썼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 역시 페이스북에 "군사 쿠테타와 5.18 말고 잘못한 것이 없다는 윤석열 후보의 인식은 공정과 정의를 위협하였을 뿐만아니라 헌법정신을 망각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경남 창원시 국민의힘 경남도당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캠프 경남선대위 위촉장 수여식'을 마친 뒤 해당 발언을 해명했다.

그는 "잘한 것은 잘한 것이고, 5·18과 군사쿠데타는 잘못했다고 분명 얘기했다"며 "제가 무슨 말만 하면 앞에 떼고 뒤에 떼는데 전문을 보면 다 나온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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