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재생산지수 2주째 '1' 미만…방역당국 “백신접종 효과, 11월 일상회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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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지수 2주째 '1' 미만…방역당국 “백신접종 효과, 11월 일상회복 가능”
  • 박홍규
  • 승인 2021.10.1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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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숫자는 1562명으로,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이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최근 1일 평균 코로나19 수도권 환자는 1215.6명으로 지난주에 비해 263.4명(17.8%) 감소했고, 비수도권 환자도 346.7명으로 135.2명(2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한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0.86으로, 2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지표로 보면 4차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돼 규모가 줄어드는 상황이 분명하게 보이는 것 같다”며 “예방접종을 받은 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감염전파가 차단되고 있다. 위중증화와 사망률 등을 낮추면서 예방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총괄반장은 “여전히 전국의 이동량은 높은 수준”이라면서 “이동량 추이가 높은 상황에서도 유행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은 예방접종 확대가 큰 효과를 보이는 것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예방접종 1차 접종률은 전 국민 78.8%이며, 2차 접종완료는 65.9%”이라며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확진자가 접종완료자에 비해 중증환자 발생과 사망이 서너 배 정도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 보건복지부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 보건복지부

박 총괄반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은 중증환자와 사망자 수를 줄이고 관리하는 체계로 갈 것”이라며 “중증화와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수단은 예방접종”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아울러 “어제부터 16~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예방접종이 실시되고 있고, 12~15세 소아·청소년 사전예약도 18일부터 시작됐다”며 “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 그리고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해서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총괄반장은 “지금 사적모임이 완화되면서 유행이 재확산될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거리두기 완화가 진행되면 방역 완화로 이어지거나 긴장이 해소될까 봐 걱정이 많이 된다. 마스크 착용 등 각종 기본방역수칙은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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