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적반하장·유체이탈·논점회피, 이재명 화술 실체…사기행각에 놀아나면 안돼"
상태바
윤석열 "적반하장·유체이탈·논점회피, 이재명 화술 실체…사기행각에 놀아나면 안돼"
  • 김상록
  • 승인 2021.10.18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윤석열 페이스북 캡처
사진=윤석열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8일 경기도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적반하장, 오락가락, 막무가내, 유체이탈, 발뺌하기, 논점회피, 우기기, 덮어씌우기, 황당궤변이 그가 자신 있어 하는 '이재명 화술'의 실체"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는 '말'에 자신 있어 한다. 대장동 게이트 발생 초기부터 그는 '말솜씨' 하나로 버텨왔다. 그러나 그의 말에는 '진실'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대다수 국민이 '대장동 게이트=이재명 게이트'임을 알고 있는데도, '국힘 게이트'라 우긴다. 자기 당 경쟁 후보는 물론 여당의 5선 국회의원도 이 후보의 구속 가능성을 거론하고, 심지어 민주당 지지자들조차 이 사건 때문에 선거 지게 생겼다고 걱정하는데도 말이다"라며 "전형적인 우기기, 덮어씌우기"라고 했다.

이어 "처음 사건이 불거졌을 때 그는 "비난받을 일이 아니라 칭찬받을 일"이라고, 이낙연 후보의 의혹 제기에 역공을 취했다. 그러면서 "단군 이래 최대의 공익환수 사업"이라고 자화자찬까지 늘어놓았다"며 "그러다 "단군 이래 최대의 특혜사업"이라는 실체가 드러나자 "마귀와의 거래"니 "일부 오염"이니 말을 슬쩍 바꾼다. 말 바꾸기, 논점회피"라고 지적했다.

또 "(이재명 후보는) 덮어씌우고, 논점을 회피하고, 발뺌하고, 우기고, 적반하장에 황당 궤변까지 총동원할 것"이라며 "현명한 국민은 속지 않겠지만, 이 사기행각에 놀아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재명 패밀리'의 청와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청와대 대변인까지 얼마나 말인지 막걸리인지 모를 말을 쏟아내며 국민을 속이려 하겠는가. 제가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정의 책임자로 겸손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설령 정치공세가 있더라도 휘둘리지 않고 떳떳하게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대장동 개발사업의 성과와 중앙정부와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환수를 해낸 저의 역량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야당과 언론에 의해 왜곡되고 조작된 대장동 사업의 진실이 국민들에게 온전히 전해지기를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