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백신 공장' 인도, 6개월 만에 코로나 백신 수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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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백신 공장' 인도, 6개월 만에 코로나 백신 수출 재개
  • 이태문
  • 승인 2021.10.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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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백신 생산국이지만 자국 내 접종을 이유로 백신 수출을 중단했던 인도가 반 년 만에 수출을 재개했다.

인도 외무성 대변인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인도 내 코로나 감염 확산이 개선돼 백신 수출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말 하루 신규 확진자만 40만 명이 넘게 폭증하자 인도의 제약사들은 자국 영토에서 생산된 백신의 수출을 중단했다. 

이전까지는 100개국에 6600만 회분의 백신을 수출하던 인도가 갑자기 수출을 중단하자 많은 개발도상국에서는 백신 부족 사태가 이어졌다. 수출 재개 대상국은 우선 네팔, 방글라데시, 미얀마, 이란 4개국이다.

세계 최대의 백신 제조업체인 인도세럼연구소는 현재 매달 1억5000만회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의 모디 수상은 지난 9월에 열린 미국, 호주, 일본 등 4자 정상회담에서 "12억회가 넘는 안전하고 유효한 백신을 공급하겠으며, 생산을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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