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피해자 코스프레로 文 정부 저항 이미지 만들어…후보 사퇴해야"
상태바
이재명 "윤석열, 피해자 코스프레로 文 정부 저항 이미지 만들어…후보 사퇴해야"
  • 김상록
  • 승인 2021.10.15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캡처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현직 검찰총장이면서 치밀한 피해자 코스프레로 문재인 정부에 저항하는 이미지를 만들었다"며 국민께 사죄하고 후보 사퇴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15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의 검찰권 남용과 직무상 의무위반이 확인됐다. 법을 가장 잘 지켜야 할 검찰총장이 법을 위반하고 권한을 남용했다"며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뒤로 한 채 국민이 위임해주신 막강한 권한을 국민과 법치가 아닌 사익을 위해 악용한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윤 후보는 마땅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 재판부는 ‘정직 2개월’ 징계가 적법하다 판결했다. 검찰총장직을 사임했더라도 ‘변호사 결격 사유’가 될 수 있음을 적시했다"며 "정치인으로 치면 정치활동 자격을 상실한 것과 같다"고 몰아세웠다. 

이어 "즉시 국민께 사죄하고 후보직 사퇴는 물론 마땅히 정치활동 중단을 선언해야 할 것"이라며 "그것이 그나마 검찰의 명예를 지키고 대한민국 공직자의 자존을 지키는 길"이라고 했다.

또 "윤 후보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을 통해 법을 위반하며 판사 불법사찰 문건을 작성하고 대검 반부패부 및 공공수사부에 전달해서 조국사건 등 주요사건에 재판개입을 했다. 적법하게 진행 중이던 검언유착 사건에 대해 수사팀 및 대검 부장회의의 반대에도 수사지휘권을 남용해 감찰중단을 지시하고 수사를 방해했다"며 "이쯤 되면 윤석열 검찰은 국기문란 헌법파괴 범죄집단 그 자체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더 강력하고 중단 없는 검찰개혁이 필요하다. 검찰이 정치를 하지 않는 세상, 법 앞에 모든 국민이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같은 정치검찰이 다시는 검찰사에 존재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