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거주하는 한 70대 주민이 화이자 백신 접종 완료 후 급성백혈병과 뇌경색, 뇌졸중으로 뇌사 상태에 빠졌다.
인천시에 따르면 미추홀구에 사는 주민 A씨(78세)는 지난 6월 1일과 22일 화이자 백신 1·2 접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A씨는 어지럼증과 체중 감소 등 이상 증상을 호소하던 중 지난 3일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를 진단한 병원 관계자는 "정밀 검사 결과 A씨는 급성백혈병과 뇌경색, 뇌졸중 상태였으며 뇌사 상태에 빠져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현재 A씨의 상태는 극도로 악화해 약물치료나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태다.
A씨 가족은 사망 가능성이 높다는 병원 측의 진단에 따라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연명치료는 중단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병원 측에선 A씨가 백신 접종 이후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미루어 관련법에 따라 A씨의 상태를 신고했다"며 "A씨의 증상이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방역 당국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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