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재난지원금, '본인명의' 핸드폰 없으면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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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재난지원금, '본인명의' 핸드폰 없으면 '그림의 떡?'
  • 민병권
  • 승인 2021.09.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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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신청 시 고령의 소상공인의 경우 본인 인증 수단이 본인 명의 핸드폰으로 제한돼 있어 신청의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소상공인 A씨는 재난지원금 지원 소식을 듣고 필요 서류를 발급 받은 뒤 직원의 도움으로 핸드폰을 통해 온라인 신청을 하려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소유한 핸드폰이 자녀의 명의로 돼있어 A씨는 본인인증을 할 수 없었고, 결국 지원금 신청을 포기해야 했다. 

온라인 지원금 신청이 어려울 경우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신청은 소상공인진흥공단을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콜센터나 인터넷을 통해 사전 방문예약을 해야만 가능하다. 콜센타는 전화 민원 폭주로 연결자체가 힘들고, 인터넷 신청도 절차가 복잡해 정보소외 고령계층의 경우 재난지원금 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권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진흥공단에 행정기관 대리접수, 행정기관 내 신청서 비치, 우편 접수 등 신청 접근성을 확대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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