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중도 사퇴 가능성 묻자 "그런 질문 바로 하기 미안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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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중도 사퇴 가능성 묻자 "그런 질문 바로 하기 미안하지 않나"
  • 김상록
  • 승인 2021.09.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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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중도 사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발끈했다.

이 전 대표는 27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세균 후보에 이어 김두관 후보까지 중도사퇴를 하자 다른 후보들도 상황에 따라서 사퇴를 준비하고 계신 거 아니냐, 이런 예상 기사들도 나오던데 들으신 바는 없나"라는 물음에 "무슨 수로 알겠나"라고 답했다.

이어 김현정 앵커가 "최소한 이낙연 후보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이렇게 보면 되나"라고 묻자 "그런 질문을 바로 하시냐. 미안하지 않으시냐"라고 했다.

김 앵커가 "그런 의미는 아니고 이런 예상들이 나오는 가운데 본인의 의지를 더 확고히 답변으로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제 책임을 다 해야 된다하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당내 경선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큰 그림을) 어렴풋하게나마 짐작은 한다"며 "저도 이런 저런 얘기를 듣고 있지만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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