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화이자 회장에 백신 조기공급 요청…"부스터샷·접종 연령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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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화이자 회장에 백신 조기공급 요청…"부스터샷·접종 연령 확대"
  • 김상록
  • 승인 2021.09.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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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청와대는 21일(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이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과의 접견 자리에서 백신 조기공급 요청 및 생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화이자의 다각적인 백신 협력 방안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청와대는 "화이자 회장 접견은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해왔던 백신 외교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화이자가 차질없이 공급해준 덕분에 한국 국민들도 지난주 인구 70%가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었고, 다음 달 말까지 인구 70%가 2차 접종을 마칠 계획"이라며 "화이자 백신은 한국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백신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1차 계약에 이어 추가 도입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부스터샷과 접종 연령 확대로 최대한 계약 물량을 조기 공급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불라 회장은 "요청 사항을 유념하고 진지하게 검토하겠다. 내년의 경우 여유가 있기 때문에 협약을 빨리 체결하면 조기 공급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코로나 대응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얼마나 잘 대응했는지 알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는 매우 퇴치하기 어려운 질병이어서 전 세계 모든 정부와 함께 협력하고 있는데 한국은 매우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의약품 연구개발과 생산에 있어 화이자와의 협력을 환영하며, 협력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불라 회장은 "한국을 계속 돕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담을 마쳤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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