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입국제한으로 유학생 90% 감소, 선진 7개국(G7) 중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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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입국제한으로 유학생 90% 감소, 선진 7개국(G7) 중 유일
  • 이태문
  • 승인 2021.09.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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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입국 제한으로 일본의 외국인 유학생이 90% 정도 감소했다.

요미우리(読売)신문은 18일 출입국 재류관리청의 조사를 인용해 외국인 유학생의 신규 입국이 2021년 상반기(1~6월) 코로나 확산 전에 비해 약 90% 감소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외국인 유학생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나라는 선진 7개국(G7) 중 일본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출입국 재류관리청의 통계에 따르면, 재류자격 '유학'으로 신규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은 올해 상반기 7079명에 그쳐 코로나 확산 전인 2019년 상반기 6만1520명의 11.5%에 머물렀다.

또한 지난해 2020년 한해 동안 4만9748명이 신규 입국해 코로나 확산 전인 2019년 12만1637명에서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통상 신학기 시작인 3~4월과 가을학기 시작인 9~10월에 맞춰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입국하지만,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이유로 일본 정부는 지난해 봄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단계적으로 제한했다.

특히, 확진자가 폭증한 올해 1월에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중지시켜 국비유학생 등 일부 특별 예외만 인정한 상태로 외국인 유학생의 95%를 차지하는 사비 유학생들의 입국은 완전히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일본 이외의 나라로 유학을 변경하거나 일본에서의 취직을 수정하는 유학생들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을 제외한 다른 선진 7개국은 철저한 방역 대책 아래 유학생들을 받아들이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 일본인 학생들에 대한 유학 비자 발행이 코로나 확산 전 수준까지 회복됐다.

한편, 일본 정부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등의 위험성 평가를 근거로 백신 유효성도 고려해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입국 제한의 해제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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