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에서 8월 이후 자택요양 중 숨진 확진자 44명, 백신 미접종 30~50대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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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에서 8월 이후 자택요양 중 숨진 확진자 44명, 백신 미접종 30~50대가 많아
  • 이태문
  • 승인 2021.09.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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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도쿄에서 자택요양 중 사망하는 사례도 크게 늘었다.

요미우리(読売)신문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도쿄에서 자택요양 중 숨진 확진자가 17일 현재 44명에 달한다. 사망자들은 백신 미접종이 대부분으로 30~50대 젊은층이 두드러졌다.

도쿄도 관계자는 "건강 상태가 급변해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되었지만 아쉽게도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 제5파로 자택요양의 확진자가 8월 21일 최고치인 2만6409명을 기록했으며, 도쿄 이외에도 가나가와현, 지바현, 사이타마현 등 수도권 광역자치를 비롯해 오사카, 아이치현도 1만명을 돌파했었다.

자택요양 중 사망한 도쿄의 44명 가운데 적어도 39명이 백신을 맞지 않았다. 지병을 앓는 사람이 많았고, 중증화되기 쉬운 당뇨병과 비만의 사람도 있었다. 연령별로는 30~5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도쿄도의 조사에 따르면, 적어도 수십여 명은 혼자 사는 것으로 밝혀져 구급 요청도 못한 채 발견되는 경우도 많았다.

한편, 9월 18일 현재 도쿄도의 누적 확진자는 37만1425명, 누적 사망자는 2781명으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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