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는 15일 오후 종합시험장에서 대통령 및 국방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SLBM의 잠수함 발사시험을 성공했다.
SLBM은 도산 안창호함에 탑재되어 수중에서 발사되었으며, 목표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다고 ADD는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6개국에 이어 세계 7번째로 SLBM 잠수함 발사에 성공한 국가가 되었다.
지상에 배치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은 선제공격으로 무력화될 수 있으나 SLBM은 바다 속 잠수함에서 발사되기에 탐지가 아주 어렵다. 이는 역설적으로 어느 누구도 핵 선제공격을 하지 못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북한은 2016년 북극성-1형 실제 잠수함 시험발사와 2019년 북극성-3형 바지선 시험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차세대 전투기 KF-21에 탑재될 장거리공대지미사일의 항공기 분리 시험도 실시했다. 항공기에서 분리된 후 미사일의 날개를 펼치고 표적까지 비행하여 타격하는 것으로 이 시험도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ADD는 탄두 중량을 획기적으로 증대한 고위력 탄도미사일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번 미사일은 콘크리트 건물 및 지하갱도 타격이 가능하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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