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4사, 전신주 불법사용으로 위약금 5년간 167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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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4사, 전신주 불법사용으로 위약금 5년간 1670억
  • 박주범
  • 승인 2021.09.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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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이 한국전력공사의 전신주를 무단으로 불법 사용하면서 발생한 위약추징금이 무려 16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15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1년 7월까지 국내 대형 통신사들이 전신주를 불법으로 무단사용하면서 적발된 건수가 128만 6657조(가닥)로, 이에 따른 위약추징금만 1670억원에 달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LG유플러스가 위약추징금 46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SK브로드밴드가 287억원, SK텔레콤 188억원, KT 16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양정숙 의원은 “통신사들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으로 인한 정비되지 않은 통신케이블로 국민 안전은 물론, 도시 미관을 헤치고 있다”며, "전신주 무단사용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방송통신위원회와 관계 기관이 제도적 장치를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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