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스마트영수증’ 도입…친환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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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스마트영수증’ 도입…친환경 본격화
  • 김상록
  • 승인 2021.09.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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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이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스마트영수증 발행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실천하고 고객 편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스마트영수증은 매장에서 사용하는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등 스마트기기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전자영수증이다. 종이 영수증은 화학물질로 코팅한 특수 용지인 ‘감열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재활용이 어려워 자원 낭비 및 환경 호르몬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스마트영수증 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약 100만 장의 종이 영수증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들은 상품 구입 즉시 롯데인터넷면세점 홈페이지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으로 스마트영수증을 자동으로 받을 수 있다. 공항에서 면세품 인도 시 필요한 교환권도 스마트영수증으로 대체된다. 스마트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종이 영수증이 필요한 고객은 매장에서 상품 결제 시 종이 영수증 추가 발급이 가능하다.

스마트영수증은 롯데인터넷면세점 로그인 후 ‘마이롯데-스마트영수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 시점부터 4년간 보관된다. 롯데면세점은 우선 국내 전점에서 스마트영수증 서비스 시행 후 해외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의 ‘Duty 4 Earth’라는 친환경 경영 슬로건에 맞춰 쇼핑 전(全)과정에서 불필요한 낭비가 발생하는 부분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찾아서 개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극 접목해 환경보호 및 고객 쇼핑 편의를 증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 3월 국내 면세업계 최초 ‘ESG가치추구위원회’를 설립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통합물류센터에 태양광발전설비를 도입하고, 1톤 보세운송차량 전부를 내년까지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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