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디지털 치매? ... 과기정통부 23.3% '스마트 과의존 위험군' 디톡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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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도 디지털 치매? ... 과기정통부 23.3% '스마트 과의존 위험군' 디톡스 필요 
  • 박홍규
  • 승인 2021.09.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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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는 전번이 회사, 집. 와이프다?!' '전날 머 먹었는지 생각나지 않는다...' '손글씨 써 본 지 좀 됐다..' '스마트폰을 하루 쓰지 말라고?' 

'디지털 치매' '스마트 과의존'이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재택 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상승하는 추세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의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보통 노년층에서 발생하지만 최근 젊은 사람들도 기억력 감퇴를 경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른바 디지털 치매 증후군이 의심되는 경우로 스스로 두뇌를 사용하지 않고 디지털 기기에 의존함으로써 치매와 유사한 인지 기능이 감퇴하는 현상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 중 23.3%가 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전 연령대에서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이며, 성인층(20~59세)도 2019년 18.8%에서 2020년 22.2%로 증가했다. 

디지털 매체에 지속적이고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집중력과 기억력을 담당하는 뇌의 기능이 저하돼 일반적인 치매와 비슷한 인지기능의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는 것이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과전문의 박정훈 과장은 “젊은 사람이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디지털 치매 증후군뿐 아니라 가족력에 의한 유전적 조발성 치매일 수도 있다”며 “조발성 치매는 언어 기능 저하가 초기에 나타나고 병의 진행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초기에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치매를 예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디지털 디톡스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운동이나 악기 연주 등 아날로그 취미를 만들거나 하루에 몇시간 동안만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규칙을 스스로 정하는 것이다.

길게는 하루동안 스마트폰 없이 생활해 보면 자신의 디지털 기기 중독 정도를 알아보고 스스로 점검할 수 있다. 뇌를 자극하는 데 손과 얼굴의 힘이 크기 때문에 손을 많이 사용하는 뜨개질, 기구 조작 등을 취미로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 힘찬병원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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