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국가간 공조로 밀수 담배 350만갑 110억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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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국가간 공조로 밀수 담배 350만갑 110억원 적발
  • 박주범
  • 승인 2021.09.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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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2019년 1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외국세관 정보교환 통계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관세국경위험관리센터(이하 위험관리센터)가 외국 세관과 정보공조로 담배 밀수입 정보 10건을 제공해 밀수 담배 247만갑(물품원가 62억원 상당)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호주 세관당국에 적발된 밀수 담배
호주 세관당국에 적발된 밀수 담배

영국, 중국 관세당국으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 밀수입하려던 담배 107만갑(물품시가 48억원 상당)을 적발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위험관리센터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생산된 영국 상표 담배 맨체스터 10만갑이 한국을 경유해 호주로 이동되는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하고 호주 세관당국에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밍수럽자가 휴지, 생수와 담배를 한 컨테이너에 담아 신고한 것이다. 호주 세관은 해당 컨테이너를 검색해 맨체스터 담배 10만갑을 적발했다. 

2019년 11월 영국 관세청은 한국에서 홍콩으로 수출된 담배 에쎄 70만갑이 말레이시아를 경유해 한국으로 향하는 의심스런 정황을 포착하고 한국 위험관리센터에 해당 정보를 제공했다. 이 화물은 말레이시아에 담배로 신고됐으나, 한국으로 향하는 적하목록은 부직포로 기재되어 있었다. 밀수 담배는 국내 잠복중이던 세관직원에게 적발됐다.   

위험관리센터가 현재까지 정보를 교환하고 있는 해외 관세당국은 총 65개로 건수로는 877건에 달한다. 2019년 이후부터는 다국적 조직범죄의 주요 대상인 담배, 금괴, 폐기물, 희귀 동식물 등에 대한 불법 거래 정보 교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담배의 경우 세계에서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인 호주를 최종 목적지로 하는 국가간 불법거래 정황이 빈번하게 포착되고 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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