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1개 시중은행, ESG 경영 관심도 ... '신한 하나 NH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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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1개 시중은행, ESG 경영 관심도 ... '신한 하나 NH 순'
  • 민병권
  • 승인 2021.09.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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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1개 시중은행의 ESG 경영에 대한 관심도는 어느 정도 될까?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올 6~8월 국내 11개 시중은행 21만개 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신한은행이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14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국내 11개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올 6~8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에서 'ESG 경영'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 은행은 올 6~8월 정보량 순으로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 ▲Sh수협은행(은행장 김진균) ▲케이뱅크(K뱅크, 은행장 서호성)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ESG 경영 포스팅이 4061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11곳 ESG 경영 관심도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시중은행 11곳 ESG 경영 관심도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1위 신한은행으로 총 4061 건의 ESG관련 포스팅을 했다.

신한은행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ESG 경영위원회는 은행의 ESG 전략과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그룹별 협업을 논의하며 ESG 정책과 사업에 대해 최종 결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각 사업그룹별 ESG 방안을 스스로 찾아서 실천하며 내재화하자"고 독려했다.

2위는 '하나은행'으로 총 2442건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프로축구 K리그와 친환경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동 캠페인 '그린킥오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축구 팬들의 환경 감수성을 증진시키고, 친환경 활동 참여를 유도해 건강한 K리그를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NH농협은행'은 1570건의 ESG 경영 정보량을 나타냈다.

NH농협은행은 최근 전 세계적인 ESG경영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적도원칙에 가입했다. 같은 날 '우리은행' 역시 적도원칙 가입 은행에 이름을 올렸다.

적도원칙이란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파괴 또는 인권침해 문제가 있을 경우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전 세계 금융기관 간 자발적 협약이다. 

4위는 'IBK기업은행'으로 1501건이었다.

기업은행은 최근 ‘중소기업을 위한 ESG가이드’를 발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가이드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친화 경영 개념과 실천 과제를 담았다"며 "ESG경영 자료 대부분이 대기업 중심으로 작성돼 중소기업이 접근하기 힘든 점을 보완했다"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885건을 기록해 5위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은 여자 프로농구 팀 KB국민은행 스타즈(구단주 허인)가 국내 최초로 '그린 스포츠 얼라이언스(Green Sports Alliance(이하 ‘GSA’)'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그린 스포츠 얼라이언스는 약 600여개의 글로벌 스포츠 단체와 기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단체로 KB스타즈는 해당 단체 활동을 통해 스포츠 부문 ESG경영 실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852건을 기록했다. 우리은행(행장 권광석)은 한국생산성본부와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양사는 ESG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상호 정보를 교류하고 중소기업 ESG 경영 도입·실천 지원D, 공동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중소기업의 ESG 경영 도입·실천을 적극 지원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ESG경영 정보량은 '씨티은행' 403건, 'SC제일은행' 42건, '카카오뱅크' 19건, 'Sh수협은행' 18건 순이었다. '케이뱅크'는 해당기간 3건에 그쳤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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