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지목 조성은 "김웅, 윤석열 허위사실 지속 유포…법적대응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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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지목 조성은 "김웅, 윤석열 허위사실 지속 유포…법적대응 준비"
  • 김상록
  • 승인 2021.09.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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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당시 여당 인사들의 고발을 야당에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를 제보한 것으로 지목된 조성은 전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반박했다. 아울러 강력한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조 전 위원은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먼저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결과도 미흡했지만, 선거 과정 중에 불미스러운 일이 연루한 것 자체만으로도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대다수의 내용들은 김웅 국회의원이 주도하는, 주변 기자들과 언론에다가 모욕을 포함한 명백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을 하고 있고, 특정 기자들에게는 허위로 실명을 이야기 하며 '황당한 캠프'에 있다는 등의 갖은 사실이 아닌 이야기로 당내외에 공연히 허위사실 유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공익신고자라고 몰아가며 각종 모욕과 허위사실을 이야기 하고 있고, 어떤 정당활동 내지는 대선캠프에 활동하지 않음에도 불구, 당내 기자들에게 이재명 캠프 등 '국민의힘이 아닌 황당한 (대선) 캠프' 활동한다는 허위사실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또 "여당에 출입하는 기자가 '여기서(이재명 캠프) 본 적 없는데 회사에서 야당출입하는 팀이 확인해달라고 전화왔다'며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 웃으며 통화한 바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까지도 김웅 국회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속적인 허위사실유포와 함께 보도되는 사건의 심각성, 자신들의 공적 신분과 의무조차 망각하는 것, 매우 중차대한 대선에서 격이 떨어지는 수준의 망발을 일삼고 있다"며 "국민의힘 대선 경선도, 당에도 누가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위와 관련하여 매우 강력한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 외의 본 사건과 관련하여 어떠한 대응을 할 지 늦지 않게 결정하겠다"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고발 사주 의혹' 관련 반박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을 향해 "이거를 인터넷 매체에 제일 먼저 제보했다고 하는 사람 여러분 다 알고 계시지 않나. 과거에 어떤 일을 벌였는지 여의도 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고 나도 들었다"며 "여기 있는 분들 모두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고발 사주 의혹을 최초 보도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 이진동 발행인은 이날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 사람을 제보자로 확신하고 어제 언급한 것 같은데 기정사실화 하고 발언한 것이 맞는 이야기인가"라는 물음에 "공익신고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말씀드릴 순 없다"며 "다만 정치권에 있던 사람이니까 정치권 인사들 많이 알 것이다. 캠프 쪽에 몸담고 있다고 듣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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