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양자 대결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오늘자로 역선택의 오해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의 차베스를 잡을 사람은 나밖에 없다. 나라를 차베스에게 넘기면 되겠는가"라며이같이 말했다.
이어 "토론, 강단, 추진력, 정직성, 정책능력, 도덕성에서 경기도의 차베스를 압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이 언급한 '경기도의 차베스'는 이 지사다. 14년간 장기 집권했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이 지사에 빗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론조사업체인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한 결과, 홍 의원은 양자 대결에서 46.4%로 이 지사(37.7%)를 앞섰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대결에서도 43.3%로 앞섰다. 이 전 대표는 40.0%를 기록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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