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채 교수 "스가 사임, 1년짜리 토사구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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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채 교수 "스가 사임, 1년짜리 토사구팽"
  • 김상록
  • 승인 2021.09.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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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이영채 게이센 여학원 대학교 교수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사임에 대해 "1년짜리 토사구팽이라고 봐야 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7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스가 수상을 만든 것은 아베 수상인데, 아베 수상과 아소 재무상의 두 파벌이 이번에 스가를 버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스가 총리)는 코로나 대책에 실패했고 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올림픽을 강행한 것이다. 지지율이 취임 초에 70% 정도였는데 최근 20% 정도까지 급락한 것이 하나의 원인이"이라고 했다.

또 "스가 정권 이후 최근에 치러진 보궐선거라,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연거푸 졌고 요코하마 시장 선거에서도 결국 패배했다. 스가를 간판으로 총선거를 치르기에는 어렵다라고 자민당 내에서 반발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결국에는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은 했지만 자민당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아베 전 수상이고 아베 전 수상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서 스가 전 총리는 스스로 물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차기 총리에 대해서는 "누가 되든지 아베 수상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한국과의 관계는 그래도 개선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가 정통 올드 보수의 지속인지 신보수의 세대 교체인지 쟁점이 되고 있기 때문에 세대 교체가 되면 한국과의 관계 개선도 되지 않을가 그렇게 봐야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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