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아프간 전역을 완전히 장악했다", 신정권 리더는 바라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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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아프간 전역을 완전히 장악했다", 신정권 리더는 바라다르
  • 이태문
  • 승인 2021.09.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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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전역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은 3일 탈레반의 한 사령관이 "반대 세력을 내쫓고 아프간 전역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표명했으며, 수도 카불에서는 축포가 울려퍼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타스 통신은 저항군에 가까운 소식통의 말을 빌어 저항군이 이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저항군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진 암룰라 살레 아프간 제1부통령은 트위터에 동영상을 통해 판지시르에 있다고 전하면서 "탈레반의 공격을 받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우리들은 저항했다. 저항은 계속되고 있으며, 나는 여기서 국토의 존엄을 지키겠다"고 저항 의지를 다졌다. 

살레 부통령의 아들도 판지시르가 탈레반에게 점령됐다는 소식을 부정했다.

한편, 탈레반 관계자는 신정권 발표 준비가 최종 단계로 신정권은 탈레반 정치 부문 지도자인 압둘 가니 바라다르(52)가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숨진 무하마드 오마르와 함께 탈레반을 세운 바라다르는 오마르가 가장 신임하는 군사 지도자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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