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정지석, 데이트폭력·불법촬영으로 前여친에 고소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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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정지석, 데이트폭력·불법촬영으로 前여친에 고소 당해
  • 박주범
  • 승인 2021.09.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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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의 공격수 정지석(26)이 데이트 폭력과 불법 촬영 혐의로 전 여자친구로부터 고소당했다.

정지석은 지난 8월 전 여자친구 A씨에게 폭력을 행사한 점과 불법 촬영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인스타그램에 정지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무릎을 꿇는 사진과 부서진 핸드폰 등을 공개하며 피해를 주장했다. 또한 트위터를 통해 “고소 당했으면 반성을 먼저 해야지 내 폰뿌신거(핸드폰 부순 거) 하나 인정하고 폭행, 집에 몰카 설치해서 나몰래 찍은 건 절대 (인정) 안 한다는데 진짜 어이 없어서 할 말이 없다”며 정지석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올린 정지석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A씨가 올린 정지석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대한항공 관계자는 "정지석은 모든 훈련에서 제외된 상태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고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지석은 2020-2021시즌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에 오른 간판스타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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