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자녀 앞에서 만취 여성한테 폭행당한 남성 "女, 나를 성추행범으로 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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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자녀 앞에서 만취 여성한테 폭행당한 남성 "女, 나를 성추행범으로 몰아"
  • 김상록
  • 승인 2021.09.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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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술에 취한 여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남성이 추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성이 자신을 성추행범으로 몰아갔다는 주장을 펼쳤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20대 주취녀에게 무차별 폭행당한 40대 가장입니다-성추행 허위 고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와이프와 중3 아들, 7세 딸 앞에서 주먹과 핸드폰, 팔꿈치로 머리와 경추를, 무릎과 구둣발로는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등 신체 전 부위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것도 모자라 사건 당일 출동한 경찰 앞에서 성추행범으로 몰고 아는 사람이라고까지 허위 주장한 것에 대해 추가 고발한다"고 했다.

그는 "관련 녹음파일, 녹취글 모두 있다"며 "성별을 떠나 초범에 심신미약, 거주지와 신분 등 조건이 확실하다는 이유로 선처와 경벌이 주어지는 것은 우리 가족 모두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내가 맞아봐야만 아프구나 느끼실건가"라며 "제발 인간, 사람, 하나의 사회 주체로 상식과 합리, 공정의 기준에서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A 씨는 머리에 생긴 상처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사진=보배드림 캡처

앞서 지난 1일 채널A에 따르면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아파트 단지에서 산책을 하던 일가족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이 여성은 이들에게 맥주캔을 건넨 뒤 이를 거절하자 느닷없이 맥주캔을 던지고 휴대전화기와 주먹으로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성에게 상해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최근 검찰에 넘겼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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