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부작용에 대한 불안과 우려도 크다.
이런 가운데 접종 후 팔뚝이 붉어지고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모더나 아암(arm)' 증상에 대한 대규모 조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 자위대 중앙병원원은 접종을 마친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8명당 1명꼴로 이같은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발표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일주일간 접종을 마친 고령자 등 4만2017명을 분석한 결과 주사를 맞은 팔뚝이 붉어지고 부어오르는 부작용이 생긴 사람은 전체 5.6%인 2369명이었으며, 특히 83%가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작용의 증상이 나타난 것은 1회 접종 후 4일부터 가장 늦은 경우는 21일 후로 대부분 일주일 전후였으며, 보통 4일간에서 8일 정도로 증상이 사라졌다고 한다.
'모더나 아암'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은 해외 임상시험에서 0.8%, 일본 정부의 연구반이 자위대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3.5%였는데, 이번 일반인 접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약간 높이 나타났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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