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성년자 확진자 일주일에 3만명 폭증, 한 달전보다 5.5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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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성년자 확진자 일주일에 3만명 폭증, 한 달전보다 5.5배 늘어
  • 이태문
  • 승인 2021.08.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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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연일 급격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미성년자의 감염이 급속하게 확산 중이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지난 25일까지 일주일 사이에 미성년자의 확진자가 과거 최다 규모인 3만427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한 달 사이에 약 5.5배 급증한 결과로 2학기 개학을 앞둔 초등학교를 비롯새 중고등학교의 감염 방지책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후생노동성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수는 10세 미만이 1만127명, 10대 2만300명으로 전체의 약 20%를 차지했다.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의 확산과 더불어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미성년자의 감염도 크게 증가된 결과다.

국립감염증연구소의 와키타 다카지(脇田隆字) 소장은 지난 25일 후생노동성의 전문가조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 어린이만 감염이 증가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 "델타 변이의 유행을 막기 위해 휴교와 학급폐쇄는 아직 필요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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