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꼽은 비매너 퇴사 유형 1위는 인수·인계 없이 갑자기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2246개사를 대상으로 ‘비매너 퇴사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곳 중 9곳(86.6%)은 비매너 퇴사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비매너 퇴사 유형 중 '퇴사일이 얼마 안 남긴 갑작스러운 퇴사 통보'(34.1%)가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인수·인계 불성실'(18.9%), '근태관리, 업무 태도 불성실'(10.6%), '동료 직원들에게 퇴사, 이직 권유'(9.6%), '회사 기밀, 내부 자료 등을 유출'(7%) 등의 순이었다.
비매너 퇴사자가 많은 직급은 '사원급'(70.4%)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대리급'(18.7%), '과장급'(6.7%), '부장급 이상'(2.6%), '차장급'(1.6%)으로 나타났다.
비매너 퇴사자로 인해 발생한 손실은 '팀 업무 진행에 차질'(72.2%, 복수응답), '구성원들의 사기 저하'(58.1%), '연쇄 퇴사 초래'(18.4%), '기업 이미지 실추'(15.7%), '내부 기밀 유출'(10.8%) 등이었다.
비매너 퇴사 직원의 평판 조회에 대해서는 '간단히 언급한다'(49.2%)나 '솔직하게 모두 말한다'(44.4%)는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4%에 불과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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