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만취한 여성이 택시 위에 올라가 난동을 부렸다.
최근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울산 삼산 만취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 22일 밤 10시 30분쯤 울산 남구 삼산동 한 사거리에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만취한 여성 A 씨는 돌연 휴대폰으로 멈춰있는 택시를 내리치기 시작했다. 택시기사가 이를 제지하자 화를 내며 택시 위로 올라갔다.
A 씨는 차량 보닛에 이어 지붕에 까지 올라가 뛰기 시작했다. 또 "대통령님 제가 제 입으로 말하는 인물들 다 사형", "내가 아무것도 없을것 같지", "지금 나를 찍는 너희들 다 떳떳해?"라고 했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피해 차량은 지붕이 내려 앉았고, 보닛도 훼손됐다. 택시기사는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A 씨를 재물손괴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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