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기존 예보보다 경로를 다소 왼쪽으로 틀러 23일 오후 전남 남해안을 시작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들것으로 밝혔다.
기상청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23일 오후 제주도 부근을 지나 밤에는 전남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23~24일 시속 35~60㎞(순간최대풍속 시속 100㎞)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23일과 24일 광주 전남 지역에 최대 300mm, 지리산 부근 등에는 4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돼 계곡과 산사태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태풍 '오마이스(OMAIS)'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주위를 어슬렁거리는'란 의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 등의 변동 가능성이 크다"며 "최신 태풍·기상 정보를 참고해 태풍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기상청이 밝힌 태풍 예비특보 내용이다.
8월 23일 아침 :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
8월 23일 오전 : 제주도 남서쪽 안쪽 먼바다, 제주도 남동쪽 안쪽 먼바다
8월 23일 오후 : 제주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주도 앞바다, 남해 서부 전 해상, 남해 동부 안쪽 먼바다, 남해동부 앞바다, 서해 남부 남쪽 안쪽 먼바다, 서해 남부 앞바다(전남 남부서 해 앞바다, 전남 중부 서해 앞바다)
8월 23일 저녁 : 울산, 부산, 광주, 경상남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제외), 전라북도(순창, 남원, 장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