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코가 석자 日 병원들 패럴림픽 조직위의 부상자 입원 요청을 거부...코로나 치료가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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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코가 석자 日 병원들 패럴림픽 조직위의 부상자 입원 요청을 거부...코로나 치료가 우선
  • 이태문
  • 승인 2021.08.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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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개막하는 2020 도쿄패럴림픽이 난관에 부딪쳤다.

아사히(朝日)신문은 20일 도쿄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경기장에서 부상자가 발생한 경우 긴급 이송과 치료를 요청한 병원들이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도립보쿠도(墨東)병원은 도쿄패럴림픽 조직위원회와 선수를 제외한 대회 관계자 가운데 부상자가 나왔을 경우 통상 진료 범위 안에서 받아들이기로 협정을 맺었지만, 조직위원회는 12일 경기장에서 중상의 부상과 환자가 발생했을 때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병원측은 감염증 지정의료기관인 점을 들어 코로나 대응이 우선이라며 요청을 거부한 것이다.

수도권의 다른 지정병원 관계자도 "지정병원은 각 지역의 근간이 되는 거점병원으로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다. 패럴림픽만 특별하게 다룰 수는 없다"고 밝혔다.

도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 지정병원은 선수 등 관계자가 경기장 의무실에서 대처할 수 없을 때의 이송과 치료에 대응하도록 논의하고 있다. 병원 이름엥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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