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이승만·박정희 친일-반민족 정권…친일파 없는 대한민국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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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이승만·박정희 친일-반민족 정권…친일파 없는 대한민국 만들고 싶다"
  • 김상록
  • 승인 2021.08.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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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청와대 유튜브 채널 캡처

김원웅 광복회장이 15일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친일·반민족' 정권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기념사에서 "우리 국민은 독립운동 연장선상에서 친일정권과 맞서 싸웠다. 4.19 혁명으로 이승만 친일정권을 무너뜨렸고, 국민저항의 정점에서 박정희 반민족 군사정권은 자체 붕괴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두환 정권은 6월 항쟁에 무릎 꿇었고, 박근혜 정권은 촛불혁명으로 탄핵됐다"며 "국민들은 친일의 뿌리를 둔 역대 정권을 무너뜨리고 또 무너뜨리고, 또 다시 무너뜨리고 처절하지만 위대하고 찬란한 투쟁의 반복된 승리로 이렇게 우뚝선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했다.

김 회장은 백선엽 장군에 대해서는 "윤봉길 의사가 상해 홍구공원에서 던진 폭탄에 숨진 일본 육군 대신 출신이 사라카와 요시노리인데 (백선엽이) 얼마나 그를 흠모했는지 사라카와로 창씨개명을 했다"며 "우리사회 일각에서는 백선엽을 국군의 아버지라고 칭송하는 자들이 있다. 사라카가 국군의 아버지라면 우리 윤봉길 의사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친일 반민족 족벌 언론의 기득권을 수호하기 위한 왜곡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친일파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며 "친일파는 대대로 떵떵거리며 살고 독립운동가 후손은 지금도 가난에 찌들어 산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이들에게 분노할 줄 아는 젊은이들의 정의감을 믿는다"며 "아들 딸 손자 손녀의 앞길을 가로막는 절망의 불공정 사회를 만들어온 친일 반민족 기득권 세력의 편에 설 참어른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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