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한 밤을 힘들게 했던 폭염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오늘은 구름이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광복절 연휴인 일요일 오후 수도권 남부와 충청도, 전라권, 경상서부내륙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18~23도, 낮 최고 기온은 26~32도가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제주도 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소나기가 오는 지역이 있겠다.
제주도 하단 동서로 긴 정체전선이 장마전선과 비슷한 형태를 띄어 2차 장마로 인한 요란한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전선 부근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만나는 곳에선 크고 작은 저기압이나 기압골이 연이어 형성돼 빗줄기가 강해지겠다. 기압골이 발달한 지역은 집중 호우로 인한 비 피해가 예상돼 지엽적 폭우로 인한 대비가 필요하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은 내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제주 지역은 소나기 특성상 좁은 지역에 집중 호우가 예상돼 계곡이나 하천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가 당부된다.
사진=기상청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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