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라고 日 온도 관리 실수 등으로 코로나 백신 8090회 분량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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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라고 日 온도 관리 실수 등으로 코로나 백신 8090회 분량 폐기
  • 이태문
  • 승인 2021.08.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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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기록적으로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약 8000회 이상의 분량이 써 보지도 못하고 버려졌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감염확산 방지와 백신 접종을 늘리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직역(職域)접종'이라는 이름으로 기업과 대학 등의 집단접종을 진행해 8월 1일 현재 약 2300군데에서 772만회의 접종이 실시됐다.

하지만, 7월말까지 온도 관리 실수와 직전 예약 취소 등의 이유로 48군데에서 8090회 분량의 접종이 폐기된 것으로 발표됐다.

이 가운데 7210회 분량은 냉장고 고장과 전원 접속 실수 등 적절치 못한 온도 관리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밖에도 직전 예약 취소와 수를 잘못 계산하는 등 810회 분량의 백신은 사용하지도 못하고 버려졌다.

후생노동성은 "귀중한 백신을 폐기하지 않도록, 공개한 사례들을 참고로 접종을 실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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