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불법 판스프링이 아이들 보호 울타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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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불법 판스프링이 아이들 보호 울타리로 변신
  • 박주범
  • 승인 2021.08.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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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받지 않은 판스프링 회수해 안전펜스로 제작
신청 시 판스프링 제거 비용 및 주유상품권 지원
현대차가 국토교통부, 경찰청, 서울특별시, TS교통안전공단과 ‘화물차 불법 판스프링 제거를 통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울타리 설치 캠페인’ 협력을 위한 비대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국토교통부 김정희 자동차 정책관, 서울특별시 이혜경 보행친화기획관,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유원하 부사장, TS 한국교통안전공단 류익희 자동차 검사 본부장

현대자동차는 국토교통부, 경찰청, 서울특별시, TS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화물차 불법 판스프링 제거를 통한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울타리 설치' 캠페인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달 30일 체결했다.

이 캠페인은 화물차 적재함의 불법 보조지지대(판스프링)를 회수해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펜스로 제작, 설치하는 활동이다. 안전펜스는 9월부터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판스프링 회수를 위해 신청 화물차주 선착순 300명에게 제거 비용과 10만 원 주유상품권을 지원할 예정이다. 차종 및 제조사와 상관 없이 신청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도로 위 안전을 위협하던 판스프링이 아이들을 지키는 보호장치로 탈바꿈할 수 있다”며 “전국 화물차주 및 트럭커와 함께 교통안전 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스프링은 본래 화물차 무게를 지탱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지만 일부 화물차에 적재함 보조 지지대로 임의 설치되어 도로위에 낙하될 경우 인명사고 등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이 있어 문제가 제기돼 왔다. 

사진=현대자동차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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