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시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일일 세자릿수 확진자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부산시에서는 이날 오후 1시 30분까지 10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7368명이다.
이날은 수영구 소재 체육시설과 동래구 소재 목욕탕 등 다중이용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수영구 체육시설 접촉자 조사 결과 이용자 6명, 직원 2명이 추가 감염됐다.
동래구 한 목욕탕에서도 전날 이용자 3명, 종사자 1명에 이어 이날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유흥주점, 미용업소, 노래연습장 등 관련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1주간(14일~21일) 부산시 확진자는 63명→54명→57명→69명→71명→48명→97명→107명이다.
확진자 연령대는 20~39세가 197명(42.5%)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40~59세는 141명(30.5%), 19세 미만 88명(19%), 60세 이상은 37명(8%)이다. 특히 19세 미만 확진자는 지난주 대비 44명 증가했다.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30대를 중심으로 가정과 학교, 직장에 전파되면서 다른 연령층으로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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