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도쿄올림픽 개막식 열리는 신국립경기장 ... 경비 삼엄, 분위기 썰렁~ [도쿄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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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도쿄올림픽 개막식 열리는 신국립경기장 ... 경비 삼엄, 분위기 썰렁~ [도쿄는 지금]
  • 이태문
  • 승인 2021.07.21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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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도쿄올림픽, 전 세계의 우려와 일본 국민들 반대 속에 드디어 이틀 뒤 화려한 개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여파로 1년 연기됐던 제32회 도쿄하계올림픽이 드디어 오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일본 도쿄 신국립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사진 이태문

지구촌 최고의 스포츠 제전인 이번 도쿄올림픽에서는 역대 최다인 33개 종목(세부 종목 339개)에서 1017개의 메달을 놓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원 206개국 국가대표와 난민·중립·단일팀 선수들이 숨막히는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하지만, 일본의 확진자가 폭증해 일본 정부는 지난 7월 12일부터 내달 22일까지 도쿄를 비롯해 대도시에 긴급사태선언을 발령한 상태로 올림픽 경기는 무관중 시합으로 열린다.

사진 이태문

21일 오후에 찾은 메인 스타디움인 신국립경기장 주변은 수많은 경찰의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었으며, 자원봉사자들은 불볕 더위 아래 교통정리와 출입자 관리 등 각자 맡은 일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었다. 

신국립경기장 안에서는 개막식 축전 행사의 최종 리허설도 진행돼 대형 확성기로 전체적인 진행을 지시하는 목소리가 들려 왔다. 

간간이 지구촌 스포츠 제전의 현장을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담을 뿐 올림픽 축제와는 먼 썰렁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특히, 올림픽 개막식을 준비하던 유명 인사들의 불상사와 사퇴 소동이 이어졌으며, 각국의 선수와 임원들이 머무는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 비좁은 화장실, 식당 메뉴의 후쿠시마 먹거리, TV와 냉장고조차 구비되지 않은 설비 부족 등도 연일 보도되면서 후쿠시마의 부흥을 꿈꾸던 도쿄올림픽은 일본 국민은 물론 해외에서도 놀림감으로 전락해 환영받지 못하는 올림픽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감염의 위험 속에 선수들은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취하지 못한 채 체감 온도 40도의 폭염 아래 시합을 펼쳐야 해 기록 경신보다는 메달 획득이 우선시되는 올림픽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사진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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