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야간 해수욕장 폐쇄', 속초시는 허용...같은 동해 · 다른 방역 [코로나19,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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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야간 해수욕장 폐쇄', 속초시는 허용...같은 동해 · 다른 방역 [코로나19, 20일]
  • 민병권
  • 승인 2021.07.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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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부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이 심각하게 논의되는 가운데, 강원도 강릉시와 속초시의 입장 다른 방역 대책을 두고 일각에선 코로나 확산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19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강릉시는 경포해수욕장을 포함해 관내 해수욕장의 야간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속초시는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3일간 속초해수욕장 야간개장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야간 개장을 준비 중"이라며 "야간 해수욕장 개장은 2019년부터 시행해온 것으로 지난해에도 코로나 유행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 관리로 피서객들로 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감염 확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속초시의 이러한 조치에 대해 일부에선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강릉시에서 무증상 감염자를 비롯 확진자 접촉자 등 다수의 사람들이 열대야를 피해 속초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로 인해 피서지 간 풍선효과로 속초시 확진자가 급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속초시 야간 해수욕장 마감 시간은 오후 9시이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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