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전문가 "오늘 장마 끝, 일부 지역 40도까지 올라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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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전문가 "오늘 장마 끝, 일부 지역 40도까지 올라갈수도"
  • 김상록
  • 승인 2021.07.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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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올해 장마는 20일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일부 지역은 40도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장마가) 7월 3일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을 했는데 오늘 끝난다"며 "다만 올해 장마라고는 했지만 장마다운 날씨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반 센터장은 "장마 기간에 이렇게 비가 안 내리고 소나기 형태만 내리는건 거의 처음 본다"며 "기상청에서 ‘장마 끝나지 않았다’라고 얘기했던 것이 결국 우리나라 서남부 쪽에 저기압이 위치해 있었기 때문이다. 이게 올라가지 않다 보니까 장마가 끝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반 센터장은 장마가 끝난 뒤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오늘은 일단 33도 보고 있고 내일은 35도, 목요일이 37도, 금요일은 37도에서 38도 서울 기준이다. 이 정도 기온이 올라간다면 자동기상관측장비로 강원 영서 지역, 경기 동부 지역, 이런 지역은 40도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당장 이번 주부터 37도까지 올라간다. 8월은 아직 예측이 어렵지만 8월에도 한두 차례 더위는 있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을 한다"고 말했다.

힌편, 반 센터장은 2018년의 기록적인 더위는 열돔 현상 때문이었다고 했다. 그는 "열돔 현상은 대기 상공에 뜨거운 공기가 위치하는 경우다. 그렇게 하면 역전층처럼 아래 있는 공기가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막아버린다. 돔처럼 지붕역할을 한다는 것"이라며 "지표면에는 이 뜨거운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위에 뜨거운 지붕 같은 것이 덮다 보니까 이 안에 있는 공기는 계속 뜨거워지는 것"이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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